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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지인들을 위해 데스크탑 PC로 FTP 를 운영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켜놓기에는 전기세도 부담스럽고 PC에도 무리가 가는 것 같아 NAS에 관심이 생기더군요.


그러던 중 방치 중인 구형 넷북을 NAS 로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구상을 하게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우!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하드웨어: 한성 GX-10 DONALD (09년출시)




출시된지 4년이나 지난 제품이지만 나스를 구축하기에는 충분한 사양이며 저전력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전력면에서도 합격입니다.

비슷한 아톰 CPU 를 사용한 제품들의 소비전력 벤치를 찾아보니 모니터를 꺼두고 사용시에 풀로드시에도 20와트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료 NAS 솔루션, 어떤 제품을 설치할까?




무료로 나스를 구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NAS4FREE, XPENOLOGY, OpenMediaVault 세 가지를 고려했습니다


1. XPENOLOGY


- 가장 먼저 시도했던 녀석입니다. 저의 경우 구형 32비트 넷북이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미지로는 설치조차 불가했고. 어렵게 구한 32비트 구형 시스템용 이미지로도 설치가 안됐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가 호환만 된다면 가장 쉽게 설치 및 이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2. NAS4FREE


- XPENOLOGY 설치 실패 후 차선책으로 선택한 녀석입니다. 설치과정에서 역시나 문제들이 좀 있었지만 실사용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용이 불편했고 무엇보다 공유폴더를 사용자 또는 그룹별로 권한을 지정하는 것이 안되서 포기했습니다. 리눅스 명령어를 통해 이점을 수정할 수는 있는데.... 리눅스 ... 모릅니다 ㅜㅠ


3. OpenMediaVault


- 앞선 두 제품에 좌절하고 마지막으로 시도해봤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말썽꾸러기 제 넷북에서도 아무런 오류 없이 설치를 마쳤으며 각종 편의성이나 성능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자세한 장,장점 및 활용은 밑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OpenMediaVault (OMV)




1. 사용화면








OMV 의 대략적인 소개는 홈페이지(http://www.openmediavault.org/)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장점1 : 다양한 하드웨어 지원


오류를 뱉어내기 일수였던 다른 녀석들과 달리 OMV 는 전 설치과정이 매끄럽게 진행

아주 오래된 시스템부터 최근 고사양 시스템까지 모두 폭넓게 지원.



장점2: 사용이 쉽다


메뉴 구성이나 설정 등은 NAS4FREE 유사하며 리눅스에 '리', 나스에 '나'도 모르는 저도 편하게 쓸 수 있을정도로 사용이 쉽습니다.

포고플러그 강좌 등을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리눅스 화면이나 명령어 등을 전혀 알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 마우스 클릭으로 설치 및 제거, 설정 등이 가능합니다.



장점3: 다양한 플러그인 제공 및 업데이트


OMV 설치시에는 FTP, SMB/CIFS 등의 기본적인 플러그인만 설치되어 있지만 필요에 따라 사용하고 싶은 기능을 플러그인 메뉴에서 손쉽게 설치/제거 할 수 있습니다. 어렵게 명령어 등을 칠 필요가 없음.

  • OMV 에서 사용가능 한 대표적인 플러그인 (계속 개발 및 추가 중)

: webdav , transmission(bit torrent client), FTP, minidlna(dlna server), mysql, owncloud, smb/cifs, rsync 등



OMV 나 플러그인이 업데이트 될 경우 업데이트 페이지에서 해당 업데이트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단점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1. OMV 를 하드에 설치할 때 해당 하드 전체를 시스템 파티션으로 사용해버립니다. 예를 들어 A라는 1테라 하드에 설치한다고 했을 때. 실제 OMV가 사용하는 용량은 2기도 되질 않지만 그 하드디스크 전체가 OMV 시스템 파티션이 되어서 나머지 부분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_-
    물론 비교적 쉽게 해결은 가능합니다만 진땀 흘렸던 부분입니다. 해당내용은 앞으로 다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2. 국내에서는 활성화된 커뮤니티가 전무하고, 관련된 자료조차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때문에 설치시에도 마땅히 도움을 받을 곳이 없었고, 사용 중 궁금한 것이나 도움이 필요할 때도 눈아프게 영어 독해를 해야할 듯 합니다.



총평


애초에 XPENOLOGY를 설치해서 쓰고 싶었습니다만 멀리 돌고 돌아 OMV에 정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처음부터 OMV 를 선택했으면 하는 후회가 될정도로 만족합니다.

저같은 초짜도 쉽게 설치 및 운용이 가능하고 기능도 무엇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좋은 녀석입니다.

하지만 단점에서 언급했듯이 국내에서는 소개된 곳이 드물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저역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설치해서 사용 중입니다만 사용자가 많이 늘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게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저는 NAS 10명 정도의 지인들과 함께 FTP 를 사용 중이며 트랜스미션으로 토렌트 운용, webdav 등으로만 사용 중입니다.


저와 같이 구형 넷북을 사용하셔도 좋고 집에서 사용치 않는 구형 컴퓨터나 노트북 등이 있으시다면 한번 쯤 도전해보실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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